당신은 늘 좋은일 하면서 왜 안한다 하는가


어느 고달픈 중생이 어떤 스님에게 질문을 한다

스님 저는 가진게 없어서 남에게 보시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노 스님께서 찬찬히 얼굴을 처다 보면서 하는말이

(스님) 당신은 늘 남에게 보시 하면서 왜 안한다고 하시오

(중생) 저는 보시 한적이 없습니다

(스님) 당신 친구들이 밥먹자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중생) 네~ 같이 밥을 먹습니다

(스님) 보시오 당신은 친구에게 보시 하지 않았소

(중생) 무슨 말씀이신지?

(스님) 친구가 혼자 밥먹기 외로우니 같이 밥먹자고 제안을 했지요

(중생) 네~

(스님) 당신은 거 제안을 받아들여 친구와 같이 밥을 먹어준것이니

        친구에게 보시 한것이요 게다가 밥값까지 친구가 냈다면

        친구가 당신에게 밥을 싸준것이니 기분좋아 하겠지요

        보세요 이또한 보시가 아니고 뭐겠소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어디 놀러같이 가자고하면 같이 가지요

        혼자 놀아도 되는데 친구를 위해서 놀아주는것이니

        이 또한 보시가 아니고 무엇이겠소

        그리고 당신집에 손님이 오면 환하게 반갑게 맞아주지요?

(중생) 네 ~~그런것 같습니다

        그냥 퉁명스럽게 맞아도 되는데 늘 밝게 웃으며 반기니 그 손님또한

        마음이 편안하여 당신에게 고맙게 생각하겠지요 이 또한 보시입니다

(스님)  지인중에 누군가 슬픔에 빠져있을때 어떻게 하시요?

(중생) 지인의 처지가 안타까워 위로의 말을 할때가 있습니다

(스님) 그래! 그 지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 그 지인은 당신으로 하여금 위로를

       받겠지요 이미 당신는 법 보시를 한것이요

(스님) 그리고 지인은 아니지만 누군가 안좋은일을 당했을때 마음속으로 아타까운

        마음이 일어나고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들지요

(중생) 네~~

(스님)  그 마음이 바로 뜻보시입니다

        당신은 평소에 이렇게 남을 위해서 좋은일을 하면서도 좋은일 하는줄 모르고

        살고있으니 당신이 바로 보살입니다

        보시에는 재물보시만 있는것이 아니고 법보시와 뜻 보시도 있습니다

        당신은 늘 타인에게 보시를 하고 있으니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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