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2편


형우는 은아로부터 헌신적인 사랑을 받으면서도 감사한마음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느껴진다 주위에서 볼때는!

그러나 그런시선 또한 은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은아는 형우가 수감되기전 부모님께 형우를 인사시킬려 했으나 형우가 수감되는 바람에

부모님께 인사 시키지 못했다 그 당시 은아는 형우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인사를 할수

없는 상태라고 둘러댔다 그리고 몇개월이지나 은아 부모님이 은아에게 묻는다 남자친구는

아직 회복이 안됐니?

은아는 시치미를 뚝 때며말한다 네 조금더 있어야 하나봐요

은아 어머님이 다시 묻는다 신체적 불구가 있는건 아니겠지?

불구라니요 당치도 않아요

형우씨가 다친 몸으로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는게 부담 스러운가봐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이렇게 말한다

하기사 딸이 고통스러워해도 말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알것인가 부모입장에서

무언가 딸이 고민이 있는건 분명한대 말을 하지 않으니 지켜보는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더욱이 그런것이 형우가 다치기전까지 그렇게 행복해 하든 딸이 형우가 다치고 부터

생기가 없고 평소보다 교회가는 횟수가 늘었다는것이 변화이다 은아부모님 생각에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크게 다쳤으니 얼마나 놀랐을까 딸에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었을것이다



아마도 사랑하는 남자의 건강이 하루 빨리 회복되어 딸의 얼굴에 생기가 살아나길

바라면서 딸가진 부모의 입장에서는 불안한건 당연하지 않겠는가 혹시 큰 사고로

불구가된 사람을 딸이 온전히 감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인것이다

은아 부모님은 은아에게 인사는 나중에 하더라도 얼굴은 한번 봤으면 좋겠는데 하신다

은아는 네 제가 사진을 하나 달라고 가지고 오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수감되기전 사진을 형기에게 부탁해 부모님께 보여주고 안심을 시키며 형우가 출소

할 때를 기다렸다 은아의 가족은 네식구다 양친 부모님과 위로 오빠가 있다

오빠 또한 사람이 어질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다

매사를 긍정적이며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은아의 집안은 형우의 집안과는

대조를 이룬다 은아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마을에 유지셨고 큰 재물을 남겨두고

다들 일찍 돌아가셔서 은아의 어머니는 크게 시집와서 시집살이라는것을 못느껴

보고 살았다 모든것이 풍족했고 극히 평화로운 집안이였다 이런가정에서 자란

은아는 부모님으로부터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자랐겠는가 짐작이간다

그래서 그런지 은아는 사람을 미워할줄 모르는 사람처럼 보인다 형기가 보기엔

자기 집안과는 확연히 다르다는것을 느낀다

은아 부모님은 사진속의 형우를 보며 은아에게 말한다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은아에게 말한다 은아는 부모님께 그럼요 사람이 참 좋아요 성격도 좋고요

형우에 대한 은아의 사랑이 얼마나 확고한지 부모님께 각인 시켤려는 의도에서 은아는

형우를 소개한다

부모님이 은아의 마음을 헤아리며 결혼전이라 보고싶다고 가볼수도 없는 노릇이니

사진으로나마 장차 사위감을 보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건강이 회복되어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는것이였다

한편 형우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사람이 아니다 은아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것이다 여자에 대한 실증을 빨리느끼는

형우로써는 은아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것또한 반갑지가 않다

형우는 여자들을 대할때 서로 부담없이 즐기다 실증나면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또다른 여인과 만나면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애초에 결혼은 할 생각이

없었든 사람이다 그렇다고 자기가 저지른일이 얼마나 상대에게 큰 상처를 주는지

못느끼는것도 아니다 문제는  내가 남을 괴롭게했다는 반성의 시간이 짧다는것이다

형우의 생각은 나도 너를 만나 한때 즐겁게 놀았으니 너도 즐거웠을꺼 아니냐는 식이다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한 여인과 평생을 살려고 할까

그럼 왜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을까 형우의 타고난 외모 때문이다 형우는 배곱파

죽어도 배터져 죽은 사람으로 오해한다 거지 같은 옷을 입어도 거지로 보지 않는다

어릴적 부터 동네 누나들이나 동생들이 외모에 관한 한 늘 부러워하곤 했었다

형우는 언제 부턴가 자기가원하면 여자들은 다 가질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것같다

이런가운데 형우가 쉽게 은아를 버리지 못하는이유중에 하나는 부모님의 강력한

경고때문이다

은아를 버리고 다른여자를 넘본다면 너는 호적에서 빼버리고 부모 자식간의 인연을

끊겠다고 부모님이 말씀 하셨기때문이다

이제 더이상 죄를 짓지말라는 부모님의 경고였다

형우의 부모님도 은아의 고운 마음씨를 두번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신 뜻도 있지만

형우의 인생에서 은아만한 인연을 두번 다시 만날수 없을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였다

은아는 형우가 거짓사랑을 했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그냥 형우가 어떤 상황에 있든

그냥 보기만 해도 즐겁고 행복하다 형기도 때로는 두 사람이 부럽다

형은 전생에 무슨 복을 지엇길래 저렇게 천사같은 인연을 만날까

형기는 은아를 늘 천사로 보고 형우를 늘 천사를 괴롭히는 악마로 본다

어느 따스한 봄날 형우와 은아가 번화가에 쇼핑을갔다 여러 상점을 다니며 쇼핑도하고

맛있은 음식도 싸먹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든중 우연찮게 은아의 오빠를 만나게된다

은아 오빠도 어떤 여인과 같이 있다 이 두커플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은아가 저녁늦게 집에 돌아와 부모님께 인사하고 자기방으로 들어간다 오빠와 같이

귀가한지라 오빠가 은아의 방으로 들어온다 은아오빠가 은아에게 묻는다

형우 그사람 어디 아파보이는 사람처럼 안보이든데 왜 집에 안대려오니 언제 한번

대려와라 그리고 남자가 봐도 멋있더라 너 대단하다 어떻게 그런 사람을 잡았냐

하고 방을 나간다

은아는 고민에 또 빠진다 은아는 형우가 감옥에 가기전에 부모님께 내일 형우가

온다고 했는데 교도소 수김되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

형우입장에서는 은아가 자기집에는 모른다고해도 형우는 찜찜하다 혹시나 알고

있을까 해서

은아는 형우의 눈치만 보고 있다 마음에 없는 사람을 자꾸 부담주면

더 도망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은아는 형우가 마음이 정해질때까지 기다리는것이다

어차피 형우의 부모님이나 가족들은 은아의편이다 형우가 은아에게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하는 짓이 보이면 가차없이 형우를 나무란다    

그런 가운데 은아 오빠는 형우를 따로 만나보기로 마음먹는다 직접한번 만나보고

싶은것이다

은아 오빠가 형우를 만나기위해 은하에게 묻는다 은아야 형우씨 회사 전화번호 좀 줘봐

은아는 대답한다 형우씨 전화번호는왜?

응 내가 따로 한번 만나보고싶어서 사실 우리가 그사람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동생과 결혼할 사람인데 어떤  사람인지 알야할것 같아서

은아는 저번에 함께 봤는데 따로 만날 필요가 있을까 바쁜 사람인데 이렇게 말한다

은아 오빠가 말한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떠니 요번 일요일 공원에 대리고와 그럼

저번처럼 우연히 만나는것 처럼 하고 다시 한번 보게 남자들은 남자가 봐야 알거든

어쩔래?

은아는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은아가 이후에 일어날 일을 어떻게 상상하겠는가

아무 생각없이 은아는 일요일날 형우를 만나러 형우네 집에 갔다 형우를 깨워 공원에

놀러 가자고 조른다 그렇게 형우는 은아와 함께 공원에 갔다 한참을 산책하고

있을 무렵 뒤에서 은아 아니니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보니

은아 부모님과 은아 오빠가 운동복 차림으로 운동을 하면서 다가오고있다

얼떨결에 형기는 은아 부모님과 만나게 되었다 형기는 안절부절 한다 은아는

부모님께 형우를 소개하고 어떻게 여기까지 운동 왔냐고 시치미 뚝 때고 말한다

은아 어미님이 말한다 예 우리집에서 여기까지 얼마나 된다고 잠시면 오는데

은아 어머님이 형우에게 묻는다 그래 몸은 괜찮아요? 보기에 다 나은것 처럼 보이는데

형우가 대답한다 네 많이 회복 되었습니다 형우는 은아부모님께 진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말한다

은아 아버님이 말한다 일부러 안온것도 아니고 사정이 있어서 그런건데 미안할거 없네

이렇게 말한다

그래 점심은 먹었냐고 은아 오빠가 형우에게 묻는다

형우는 아! 예 아침을 늦께 먹어서 생각이 없습니다

은아 오빠가 그럼 점심은 나중에 먹고 차나 한잔 하자고한다

그렇게 형우와 은아 가족이 함께 공원 밴치에 앉아 커피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은아의 어머님은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사진으로본 미래의 사윗감이 실지로 보니

그렇게 훤해보일수가 없는 것이다

은아 아버님이 형우에게 묻는다 그래 직업은 뭔가? 형우 약간 망서리는듯 하다가

네 무역회사 다닙니다  형우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가족들이 서로 얼굴을 처다본다

무언가 예상했든 답변과 달랐든것이다 은아가 말하기로는 공무원이라고 했엇는데

무역회사라니 은아 오빠가 다시 한번 묻는다 형우씨 직업이 공무원 아니였나요?

네 맞습니다 형우는 한치의 망서림도 없이 대답한다 이건또 무슨 소린가

무역회사 다닌다 했다가 공무원 아니였나 하니 그것도 맞다고 하니 가족들은 도무지

아리송하다 은아는 어쩔줄 몰라 하고 있는데 형우가 말을 이어간다 일반인에게

노출되지 않는 공무원입니다 이렇게 말한다

은아의 가족들은 더욱 아리송하여 다시 묻는다 그게 무슨 소린가

여기서 형우의 사기꾼의 기지가 발휘되고 있는것이다

군에 있을때 특수 임무를 수행했는데 그 특기가 특별하여 전역하자 마자 자기 의사와는

무관하게 국가에서 공무원으로 체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은 국가 기밀이기 때문 말할수가 없다고 한다 저는 일반인 신분이면서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지 가야하는 직업입니다

사기꾼들의 특징은 달변가다

나중에 되면 자연스럽게 아실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들이는것도 규정 위반입니다

형우는 자기를 신비로운 인물로 만들어 놓고 위기를 빠저나간다

은아의 가족들은 더욱 형우에게 빠져든다 인물도 잘 생겼는데다가 직업도

뭔지는 모르지만 대단한 직업같고 그래서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는것이다

은아 오빠는 군생활을 격은 대한민국의 남자다 자기 경험을 비추워보며

다시한번 물어본다 군에 있을때 특기가 뭔였는가요?

형우가 말한다 네 저는 우리나라에서 2명 밖게 없는 특기기 때문에 말씀 드릴수 없습니다

이건또 무슨 소린가 은아 오빠는 이해는 되지 않으면서도 어쩔수 없이 그냥 넘어간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은아 부모님과의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은아가족과 형우는

헤어진다 형우와 은아가 둘이 마주보고 섰다 은아가 말한다 형우씨 금방 탈로날 거짓말을

왜 해요 제가 사실대로 말할때까지 그냥 공무원이라 말하지 않구요 하고 한다

형우는 여기서 화를 내야 정상인데 화는 고사하고 아주 부드럽게 말한다 어떻게든

위기를 넘어가야 할것 같고 공무원이라 그러면 어디서 일하냐 몇급이냐 꼬치꼬치 물어

볼것 같아서 아예 질문을 막아 버릴려고 그랬다는것이다

형우는 가출한후 몇년을 객지에서 떠돌이 생활하다가 소년원 신세를 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군에 간단 말인가 이또한 거짓말임을 은아조차도 모르는것이다

이사실은 형우 가족밖에 모른다

그 후로 형우도 은아의집에 자연스럽게 찾아가 은아 식구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은아 오빠는 더욱 자기와는 다른 제매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형우는 그때마다 아리송한 말만 하고 넘어가곤한다 지금은 국정원이지만 35년전에는

정보부에서 안기부로 넘어오는 기간이였다 형우는 자신을 더욱 시비로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안기부 특수 요원인것 처럼 뉘앙스를 흘리며 은아 오빠의 질문을 교묘히

넘어가고 있었다

은아 오빠는 그런데 왜 둘은 결혼할 생각을 안하냐고 묻는다

(형우) 작년에 제가 크게 다쳣지요?

(은아오빠) 그랬지

(형우) 제 직업이 좀 특수하다 보니 어떤땐 목숨이 위태로울때가 있습니다

(은아오빠) 그건 무슨 소린가

(형우) 어떤땐 어떤 위험인물을 쥐도새도 모르게 뒷조사를 해야 할때가 있는데

       그런때 신변에 많은 위협을 느낌니다 그래서
     
       은아랑 결혼했다가 혹시 내가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이 될때가 있거든요

       솔찍히 그런땐 망설여 집니다

(은아오빠) 그래서 상견례 미루고 있는건가

(형우) 이사실은 은아도 모릅니다 형님만 아세요 여자들은 이런 상황을 말해도

       이해를 못합니다

(은아오빠) 그럴수 있겠군 그러면 지금은 현장 근무지만 내근하면 괜찮지 않은가?

(형우) 저에 특기가 내근은 맞지 않기때문에 할수가 없습니다

이건 무슨 첩보영화에 나올법한 이야기다 형우는 은아와 결혼을 하지 않을수도 있다는것을

교묘하게 정당화 시켜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은아오빠는 형우에게 들은 이야기를 과연 혼자만 알고 있겠는가 사랑하는 동생의

운명이 달린일인데 은아 오빠는 부모님과 상의를 하게된다 사람도 좋고 다좋은데

직업이 좀 위험하다는것이 문제였다 형우에 말을 빌리자면 은아가 잘못하면 졸찌에

과부가 될수도 있다는 말이다 어느 부모가 딸이 과부될가능성이 있는데 시집보내려

하겠는가

은아 부모님은 그저 성실한 사람 만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것이 바램 아니겠는가

부모님의 생각이 여기 미치니 형우가 그 직업을 그만두면 안돼는냐는 의견도 나온다

형우는 이렇게 은아의 집에서 신비로운 사람으로 인식되어져갔다

은아 오빠가 은아에게 형우의 행동에 대해 물어봐도 은아는 그냥 일반인 처럼 얘기한다

그냥 평범한 공무원이라고

은아 오빠는 은아도 형우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른는구나

생각하고 일러준다 은아야 너 생각잘해야 한다 형우의 직업은 보통사람과 다른 직업이란다

그래서 형우가 결혼을 망서리는것 같다고 말해준다

은아는 오빠에게 말한다 그런직업 아니야 나중에 내가 다 말해줄께 하고 대답한다

은아 오빠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젊은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빨리결혼해서

한집에 살고 싶은게 당연한데 형우에게는 그런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는것이다

형우가 말한대로 은아를 사랑하면서도 자기의 직업때문에 은아가 불행해 질까봐

망설인다는것이 사실일까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남자들은 단순하다 일단 자기가

좋아 하는것은 손아귀에 넣고 싶어하는것이 특징이 아닌가 그런데 형우는 다르다

이러니 은아 식구들은 형우를 한편으로는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인것이다

형우는 이렇게 상황을 자기 유리한쪽으로 만들어 놓고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식으로 몰고간다 자연스럽게 은아가 포기하면 부모님께 호적 파일 일은

없을것이고 형우는 어떻게 하면 은아와 멀어지나 이 고민 만 하고 있는것이다

이여인을 빨리 놓고 다른 여인를 만나야하는데 은아가 떨어지지 않으니 미칠 지경이다

예전 같으면 오만 정떨어지는 짓을 해 포기 하도록 만들엇을텐데 이번은 상황이

틀리다 형우의 부모님과 가족들이 이번에 또한번 일이 잘못되면 다시는 가족으로 생각

하지 않겠다는 말에 형우의 성격이 다열질이지만 이번만큼은 자기 마음대로 할수가

없다 아무리 자신이 잘못해도 다 받아 주는 가족이 아닌가 자기가 아무리 죽을죄를

지어도 다 용서가 되는것이 가족이 아닌가  그런 가족이 없다고 생각하면 형우도

쉽게 나쁜 마음을 먹지 못할것이다 그러나 형우의 생각은 다르다 어떻게든 은아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다 형기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다 혹시

형우의  정신에 이상이 생긴게 아닌가 싶을정도다

형기의 생각엔 은아가 보기 싫을정도로 못생긴것도 아니고 성격이 괴팍하여 남자를

피곤하게 하는것도 아닌데 왜 정을 때려고 할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돼는 대목이다

어떤 여인이 자기를 사기칠려다 들킨 인간을 오로지 한마음으로 본 마음이 돌아오도록

기다려 주는 여인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렇게 은아는 형우를 변함없이 사랑하며 형우의 마음의 병이 하루빨리 완쾌되어

정상적인 사람으로 돌아 오길 기원하면서 하느님께 기도한다

한편 형우의 어머님은 형우가 저렇게된건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참회의 절을

부처님 앞에 한다 어떻게든 형우가 본 마음으로 돌아오게 해주소서 다 이년이 아둔하여

자식교육을 잘못시킨죄로 벌을 받는것이니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게

도와 달라고 애원하듯 갓바위 부처님께도 빌어보고 이름난 점집을 찾아가

물어 보기도 하고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새월을 보낸다 한집안에 이런 자식이

하나 있으면 잡안 자체가 침울하다 항상 걱정해야 하고 형기내 집앞을 경찰 차만

지나가도 부모님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혹시 형우때문에 온게 아닌가 하고

이렇게 두 여인은 한남자의 인생을 걱정하면서 기도 하는 나날을 보내며 새월을 보낸다

이후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