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하리

나어릴적 소망이 뭐였는지 생각해보니 별로 생각나는 소망이 없는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소망이 있다 아니 아주많다 
첫째 돌아가신 부모님 천상에 가셨으면 하고 바란다
둘째 사랑하는 아내 관절염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싶다
셋째 사랑하는 우리 아들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
넷째 나의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바란다

이 소망을 이루기위해 올 한해는 남다른 각오로 살겠노리고 다짐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갓바위 약사여래 부처님을 찾았다 


그런데 약사여래부처님께 당도하니 아!  사람이 너무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같은 마음으로 이높은 산꼭데기에 올라왔으리라 
다들 나름의 소망을 빌고 있구나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며 나는 
하산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 서있기 조차 어려울정도다 인파에 밀려서 의도하지 않게 하산하게 되었다 하는수 없이 나중에 조용한날 다시오기로 하고 나는 불굴사로 향한다 


내가 자주가는 사찰이다 처음 느낌은 아주 아낙한 느낌이 드는 사찰이다 
그렇게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다 
일단 종무소 가서 양초3자루와 공양미를 싸들고 미륵불이 모셔진 법당으로 들어간다
아주머니 한분이 기도중이다 혼자말로 염불을 외우고 있다 
나 또한 조용히 부처님께 108배하고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난 늘 관세음보살 염불을한다
약사여래부처님 이지만 난 관세음보살 염불을 한다 
아마도 습관이 되어있어서 그런것 같다


관세음보살 염불을 마치고 광명진언 염불을 한다 이또한 108번 한다 
그리고는 나의 서원문을 외운다 나의 소원을 부처님께 아뢰는 절차다 나의 서원문을 
조용한 목소리로 낭독하고 부처님께 참배의 마무리절을 한다
그리고  큰 법당으로 향한다
큰법당에는 원래 부처님 진신 사리탑이 있었으나 지금은 큰 법당 뒷쪽에 모셔저있다
큰법당 안으로 들어가 참배를 하고 나의기도는 여기서 마무리된다

  
애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면 소망이 이루워진다는 말에 여러 불자님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어 걸어놓았다 어떤이는 좋은직장 구하게 해주세요 하고 적어놓은 분도 있고 
어떤분은 부모님 건강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적은 이도 있다 

이사찰의 역사가 690년 전에 세워젔다는 안내문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옛날에는 엄청
번성한 사찰이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