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가까워 돌아가신 부모님을 찾아뵙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벌써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설도 가까워지고 부모님도 생각나고

해서 현충원에 모셔진 부모님을 만나러 이른 아침부터 몇가지 음식을 준비하여 달려간다

입구에서 부터 조화파는 상인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아마도 여기 오신분들도 나와같은 생각에서 오셨으리라 생각한다 설날 차례를 지내고 성묘

오면 차량이 너무 막히는곳이 이곳이다 다들 조상님찾아뵙기위해 한꺼번에 몰리기때문에

교통이 마비되다 시피한다

이런이유로 몇일 일찍 조상님을 찾아뵙는것이다

대전 현충원에 들어서면 외쪽편에 주차장이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필숰코스로 조화를

파는 매점으로 들어간다 역시나 손님이 많다

어떤 꽃이좋을까 디들 상의하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도 어김없이 예쁜 꽃을 싸들고 부모님

묘소롤 향한다 부모님묘소로 가는길에 천안함 용사들이 잠들어있는 묘역을 지나간다

아들이 몇주전에 전역했기 때문에 남에 일같이 안보이나보다 한창나이에 나라의 부름을 받

고 군에 갔는데 졸찌에 영혼이되어 여기잠들어 있는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나역시도 아들의 말을 듣고 있을려니 코끝이 시컨하다


아들과 아내가 골라간 조화를 묘소에다 단정하게 꽃아놓고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는다

단촐한 식구지만 묘소앞에 서니 꽉찬다 부모님께 절을 하고 지나간 한해동안 있었든

일들을 말씀들인다 아들이 군대생활 무사히 잘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얘기며

좋은 집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 까지 하면서 그동안에 하늘에서 우리가족을 보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제를 올리고 둘러앉아 부모님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고

한참을 머물러있었다

우리말고도 주변에도 많은 가족들이 참배하러 많이 오셨다

올해도 이렇게 부모님을 기억하며 한해를 보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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